- 전주 최씨 돌림자 항렬표 족보 시조 목차

한국의 성씨 중에서도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 최씨(全州 崔氏). 많은 분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족보를 살피고, 항렬자(돌림자)를 확인하려 하지만, 전주 최씨는 다른 성씨와 달리 조금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무슨 파이실까?", "내 이름의 돌림자는 어떻게 정해진 걸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다면, 오늘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주 최씨의 시조부터 분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항렬표 보는 법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전주 최씨는 하나의 가문이 아니다? (4대 계파의 비밀)
전주 최씨에 대해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핵심은 바로 '단일 시조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보통 하나의 성씨에는 한 명의 시조가 있기 마련이지만, 전주 최씨는 문헌상 시조를 달리하는 4개의 큰 계파가 존재합니다.
이를 역사적으로 '전주 4최(全州 四崔)'라고도 부르는데, 각 파는 시조가 서로 다르고 족보 또한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전주 최씨라면, 우선 우리 집안이 이 4개 파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정확한 돌림자와 항렬을 알 수 있습니다.
1. 문열공파 (文烈公派)
전주 최씨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계파입니다. 고려 시대의 명신인 최순작(崔純爵)을 시조로 모십니다. 최순작은 고려 때 문과에 급제하여 검교신호위상장군, 완산군(完山君)에 봉해진 인물로, 전주 최씨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2. 문충공파 (文忠公派)
고려 인종 때의 학자이자 문신인 최군옥(崔群玉)을 시조로 합니다. 최군옥은 삼한벽상공신에 책록되었으며,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3. 사도공파 (司徒公派)
고려 시대에 문하시중 등을 역임하고 완산군에 봉해진 최균(崔均)을 시조로 하는 계파입니다. 그의 후손들이 벼슬길에 많이 오르며 명문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4. 문성공파 (文成公派)
고려 충숙왕 때의 인물인 최아(崔阿)를 시조로 합니다. 최아는 지신사, 동지밀직사사 등을 역임했으며, 그의 4세손인 최양(崔 亮)이 전주에 정착하면서 가문이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항렬표(돌림자) 확인하는 방법
많은 분이 "전주 최씨 통합 항렬표"를 찾으시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4개의 계파가 시조를 달리하기 때문에 통합된 하나의 항렬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 파별로 사용하는 항렬자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내 항렬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족보(세보)의 유래와 특징
전주 최씨의 족보는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뉘어 이야기되곤 했습니다. 당나라에서 온 최씨라는 '당최설(唐崔說)'과 우리나라 토착 성씨라는 '토최설(土崔說)'이 있었으나, 역사적 고증을 통해 현재는 토착 성씨(토최설)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신라 말기의 대학자인 최치원과는 본관이 다르지만, 고려 시대 전주(당시 완산)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호족 세력이 그 뿌리가 됩니다. 전주는 조선 왕실(전주 이씨)의 본향이기도 하지만, 전주 최씨 역시 이 지역의 유력한 토성(土姓)으로서 긴 역사를 함께해 왔습니다.
특히 족보를 살펴볼 때 '세(世)'와 '대(代)'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조를 1세로 하여 아래로 내려가며 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문열공파 30세손이라면, 시조 최순작으로부터 30번째 자손이라는 뜻입니다.
뿌리를 찾기 위한 조언
현대 사회에서 족보나 항렬을 엄격하게 따지는 문화는 옅어졌지만, 여전히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은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아직 정확한 파를 모르신다면 '전주최씨 대동보'를 열람하거나, 인터넷 족보 시스템을 갖춘 종친회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족보에는 이름뿐만 아니라 조상님들의 관직, 묘소의 위치, 배우자 가문 등 소중한 정보가 담겨 있어 가족의 역사를 이해하는 훌륭한 교과서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