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이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연안이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의 유서 깊은 명문가 중 하나인 연안 이씨(延安 李氏)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나의 뿌리를 찾는 여정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죠. 특히 연안 이씨는 역사적으로 걸출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며 우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연안 이씨의 시조와 유래부터 주요 분파, 역사적 위상, 빛나는 인물들, 그리고 후손들이 꼭 알아야 할 항렬자(돌림자)와 족보 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겠습니다. 혹시 연안 이씨이시거나, 한국 성씨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오늘 이 포스팅이 매우 유익할 거예요! 자, 그럼 함께 연안 이씨 가문의 깊고 넓은 세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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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안 이씨의 시작: 시조 이무(李茂)와 가문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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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문에는 그 시작을 연 시조가 있기 마련입니다. 연안 이씨의 시조는 이무(李茂)라는 분입니다. 이무는 본래 중국 당(唐)나라 고종(高宗) 때 무관인 중랑장(中郞將)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야기는 660년(신라 태종무열왕 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했는데요, 이무는 나당 연합군의 대총관이었던 소정방(蘇定方)의 부장(副將)으로 참전하여 신라 땅을 밟게 됩니다. 그는 백제 평정에 큰 공을 세웠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연안후(延安侯)에 봉해졌습니다. '연안(延安)'은 현재의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이무가 식읍으로 하사받은 땅입니다.

이후 이무는 신라에 귀화하여 정착했고, 그의 후손들은 시조가 봉해진 연안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안 이씨의 시초입니다. 안타깝게도 시조 이무 이후의 계보가 실전되어 정확한 계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용맹과 공적은 연안 이씨 가문의 자랑스러운 뿌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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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 연안 이씨: 주요 분파와 기세조

시조 이후의 세계가 명확하지 않아, 고려시대에 이르러 연안 이씨는 다음과 같이 10명의 인물을 각 파의 기세조(起世祖)로 삼아 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세조란 실질적으로 가계를 일으킨 조상을 의미하며, 각 파조들 간의 세대 관계 또한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각 파와 기세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派) 이름	기세조(起世祖)	주요 정보
소부감판사공파(小府監判事公派)	이현려(李賢呂)
태자첨사공파(太子詹事公派)	이습홍(李襲洪)	별제공파(別提公派), 금성공파(金城公派), 이천공파(伊川公派), 소윤공파(少尹公派), 판관공파(判官公派), 진위공파(振威公派), 경주공파(慶州公派), 별좌공파(別坐公派), 재령공파(載寧公派), 사평공파(司評公派), 삼척공파(三陟公派), 내의정공파(內醫正公派), 현령공파(縣令公派), 전주공파(全州公派), 장령공파(掌令公派), 진사공파(進士公派), 참봉공파(參奉公派) 등 많은 분파로 나뉨
대장군공파(大將軍公派)	이송(李松)
통례문부사공파(通禮門副使公派)	이지(李漬)
예부상서공파(禮部尙書公派)	이해(李核)
이부시랑공파(吏部侍郞公派)	이분양(李汾陽)
전법판서공파(典法判書公派)	이방(李昉)
밀직부사공파(密直副使公派)	이득량(李得良)
판도정랑공파(版圖正郞公派)	이백연(李伯衍)
영광군사공파(靈光郡事公派)	이계연(李季衍)

이처럼 연안 이씨는 다양한 파로 나뉘어 번성해 왔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판소부감공파, 태자첨사공파, 통례문부사공파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가문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자신의 소속 파를 아는 것은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3. 역사 속 연안 이씨의 빛나는 발자취: 위상과 주요 인물

연안 이씨는 조선시대에 정승 9명, 대제학 7명, 청백리 7명, 종묘배향공신 2명을 배출한 대표적인 명문 벌족(閥閱)입니다. 문과 급제자 수만 해도 총 255명으로, 이는 전체 성씨 중 8위, 이씨(李氏) 중에서는 전주 이씨 다음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가문인지 짐작이 가시죠? 또한, 조선 후기 국정 최고 협의기관이었던 비변사(備邊司)의 당상(堂上) 자리를 무려 17명이나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연안 이씨를 빛낸 주요 인물들을 시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고려 시대 주요 인물

• 이현려(李賢呂): 소부감판사(小府監判事)를 지냈습니다.
• 이습홍(李襲洪): 태자첨사(太子詹事)를 역임했으며, 고려 고종의 부마(서녀 사위)이기도 합니다.
• 이송(李松): 대장군(大將軍)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이지(李漬): 통례문부사(通禮門副使)를 지냈습니다.
• 이해(李核):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역임했습니다.

2) 조선 시대 주요 인물

조선시대는 연안 이씨 가문이 가장 크게 번성했던 시기입니다.

• 월사(月沙) 이정귀(李廷龜): 대제학(大提學)과 좌의정(左議政)을 지냈으며, 조선 중기 4대 문장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의 문장은 당대 최고로 평가받았습니다.
• 택당(澤堂) 이식(李植): 이정귀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제학과 이조판서(吏曹判書)를 역임했습니다. 그 역시 조선 중기 4대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부자가 나란히 최고의 문장가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명재상입니다.
• 이귀(李貴): 인조반정(仁祖反正)의 공신으로 연평부원군(延平府院君)에 봉해졌으며, 영의정까지 올랐습니다.
• 이시백(李時白): 이귀의 아들로, 아버지에 이어 영의정과 좌의정을 역임하며 부자가 함께 정승 반열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 이시방(李時昉): 이귀의 또 다른 아들로, 병조판서(兵曹判書)와 우의정(右議政)을 지냈습니다. 이귀와 그의 두 아들 이시백, 이시방은 모두 정승의 반열에 올라 연안 이씨 가문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 이명한(李明漢): 이조판서와 예조판서를 지냈으며, 뛰어난 문장가로도 이름이 높았습니다.
• 이천보(李天輔): 영의정을 지냈으며, 비운의 왕세자였던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 이후(李後): 대제학과 이조판서를 역임했습니다.
• 이복원(李福源): 좌의정을 지냈습니다.
• 이성원(李性源): 우의정을 역임했습니다.
• 이석형(李石亨):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로, 청백리로도 유명합니다.
• 이광정(李光庭): 대제학을 지냈으며, 청백리에 녹선되었습니다.
• 이기설(李基卨): 병조판서를 지냈습니다.
• 이직보(李直輔): 이조판서를 역임했습니다.
• 이시수(李時秀): 영의정을 지냈습니다.
• 이만수(李晩秀): 대제학을 역임했습니다.
• 이재수(李在秀): 형조판서(刑曹判書)를 지냈습니다.
• 이존수(李存秀): 이조판서를 지냈습니다.
• 이약우(李若愚): 공조판서(工曹判書)를 지냈습니다.
• 이조연(李祖淵): 이조판서를 역임했습니다.
• 이도재(李道宰): 대한제국 시기 학부대신(學部大臣)을 지냈습니다.

3) 근현대 주요 인물

나라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연안 이씨 인물들의 활약은 계속되었습니다.

• 이동녕(李東寧):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입니다. 그의 헌신은 대한민국 독립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 이장녕(李章寧):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 이병기(李秉岐): 호는 가람(嘉藍). 현대 시조(時調)를 개척한 시인이자 국문학자입니다.
• 이수흥(李壽興):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 이숭녕(李崇寧): 우리나라 국어학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국어학자입니다.
• 이항녕(李恒寧): 법학자이자 홍익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 이상수(李相洙): 한국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물리학자입니다.
• 이돈희(李敦熙): 교육학자로서 전 교육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 이재후(李載厚):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조인입니다.
• 이성윤(李盛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연안 이씨 인물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며 가문을 빛내고 있습니다.

4. 왕실과의 인척 관계

연안 이씨는 왕실과도 인척 관계를 맺으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 고려: 앞서 언급했듯 이습(李襲)이 고종의 서녀와 혼인하여 부마가 되었습니다.
• 조선:
  • 성종의 서자인 익양군(益陽君)의 사위가 된 이정수(李廷秀)
  • 성종의 서자인 운천군(雲川君)의 사위가 된 이경종(李敬宗)

이처럼 연안 이씨는 학문, 정치, 독립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물들을 배출하며 한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명문가임이 틀림없습니다.

4. 세대를 잇는 이름의 약속: 연안 이씨 항렬자(돌림자)

항렬자(行列字) 또는 돌림자는 같은 혈족 안에서 세대(世代表)를 나타내기 위해 이름 한 글자에 넣어 쓰는 글자입니다. 이를 통해 처음 보는 친척이라도 항렬자를 보면 대략적인 세대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안 이씨 역시 각 파마다 고유한 항렬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태자첨사공파(太子詹事公派) 중 이천공파(伊川公派)의 항렬자 예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숫자는 시조로부터의 세대를 나타냅니다.)

세(世)	항렬자 (한자)	세(世)	항렬자 (한자)	세(世)	항렬자 (한자)
16	선(善)	17	배(培) (土변)	18	만(萬), 사(師)
19	경(景), 지(之)	20	연(延) (口변)	21	덕(德) (口변)
22	중(重)	23	구(九) (口변)	24	병(炳)
25	녕(寧) (口변)	26	의(義)	27	희(熙) (口변)
28	용(庸)	29	택(澤), 신(新) (口변)	30	정(廷), 성(聖)
31	규(揆) (口변)	32	교(敎)	33	숙(肅) (口변)
34	연(演)	35	경(卿) (口변)	36	진(振)
37	면(冕) (口변)	38	남(南)	39	동(東) (口변)
40	재(載)	41	유(猷) (口변)	42	성(成)
43	원(遠) (口변)

다음은 석탄공파(石灘公派) 항렬자 예시입니다. (정확한 세대는 각 파의 족보나 종친회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20세 ○모(謨)
• 21세 병(秉)○
• 22세 ○섭(燮)
• 23세 재(載)○
• 24세 ○호(鎬)
• 25세 해(海)○, 원(源)○
• 26세 ○식(植), ○근(根)
• 27세 용(容)○, 훈(薰)○
• 28세 ○기(基), ○규(圭)
• 29세 종(鍾)○, 석(錫)○
• 30세 ○수(洙), ○택(澤)
• 31세 상(相)○, 주(柱)○
• 32세 ○환(煥), ○렬(烈)
• 33세 배(培)○, 균(均)○
• 34세 ○현(鉉), ○진(鎭)
• 35세 영(泳)○, 준(準)○
• 36세 ○표(杓), ○수(秀)
• 37세 희(熙)○, 연(然)○
• 38세 ○철(喆), ○곤(坤)
• 39세 용(鎔)○, 경(庚)○
• 40세 ○호(浩), ○연(淵)
• 41세 동(東)○, 정(楨)○
• 42세 ○영(榮), ○걸(杰)
• 43세 치(致)○, 재(栽)○

매우 중요: 위에 제시된 항렬자는 일부 파의 예시이며, 모든 연안 이씨 파의 항렬자를 망라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항렬자는 특정 글자의 위치(이름의 앞 또는 뒤)나 오행(五行)에 따른 부수 사용 등 규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항렬자 정보는 소속된 파의 종친회에 문의하시거나 최신 족보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5. 뿌리를 기록한 역사책: 연안 이씨 족보와 집성촌

족보(族譜)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기록한 책으로, 자신의 뿌리를 찾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연안 이씨는 각 파별로 족보를 간행하며 그 역사를 기록해왔습니다.

• 연안 이씨 최초의 족보는 1685년(숙종 11)에 간행된 『을축대동보(乙丑大同譜)』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이언경(李彦憬)의 문집에 있는 발문을 근거로 추정한 것입니다.
• 실질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족보는 1777년(정조 1년)에 간행된 『정유대동보(丁酉大同譜)』입니다.
• 이후에도 연안이씨세보, 연안이씨족보 등 여러 차례 대동보 및 각 파의 파보(派譜)가 간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거 연안 이씨 집성촌은 다음과 같은 지역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도시화 등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평안남도 룡강군 지운면 양원리
•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갈담리
• 강원도 회양군 안풍면 안미리
• 강원도 통천군 고저읍 전천리
•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 백양리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덕암리
•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봉래리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 부곡리
•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연안 이씨의 인구수 변화를 통해 가문의 규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 1985년: 30,274가구, 126,569명
• 2000년: 44,799가구, 145,440명
• 2015년: 164,036명

꾸준히 인구수가 증가하며 가문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이어갈 연안 이씨

지금까지 연안 이씨의 시조와 유래, 다양한 분파, 역사 속 빛나는 인물들, 그리고 항렬자와 족보 이야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당나라에서 건너와 신라에 정착한 시조 이무로부터 시작된 연안 이씨는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풍요롭게 만들어왔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은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연안 이씨 후손이라면 오늘 이 글을 통해 가문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선조들의 빛나는 업적과 지혜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각 파의 종친회나 연안 이씨 대종회에 문의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가문 이야기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