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박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2025년 05월 11일 by 오르야

    밀양박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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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박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밀양박씨 시조 조상 파 족보 돌림자 한자 항렬 인물

우리나라 대표 성씨 중 하나인 밀양박씨! 주변에서 밀양박씨 성을 가진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김해 김씨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본관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하죠? 오늘은 바로 이 밀양박씨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과연 밀양박씨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어떤 역사와 인물들을 품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밀양박씨의 뿌리를 찾아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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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박씨의 뿌리: 시조와 유구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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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박씨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신라 건국의 아버지, 박혁거세 거서간(朴赫居世 居西干)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혁거세는 모든 박씨의 원시조(原始祖)이시죠. 그리고 밀양박씨의 직접적인 시조는 신라 제54대 왕인 경명왕 박승영(景明王 朴昇英)의 첫째 아들, 밀성대군 박언침(密城大君 朴彦忱)입니다. 경명왕은 여덟 아들에게 각각 봉토를 나누어 주었는데, 박언침 공이 봉해진 곳이 바로 '밀성(密城)'이었기에 후손들이 이곳을 본관으로 삼아 밀양박씨(또는 밀성박씨)가 시작된 것입니다. '밀성'은 현재의 경상남도 밀양시의 옛 지명이랍니다.

밀양박씨는 박혁거세의 후손 중에서도 일성왕계를 잇고 있으며, 시조 박언침의 아들인 박욱(朴郁) 대에 이르러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공을 세우면서 가문이 고려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박언부(朴彦孚) 공이 태사중서령에 오르고, 박언상(朴彦祥) 공이 도평의사사에, 박언인(朴彦仁) 공이 좌복야에 오르는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하며 명문가의 지위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고려 말에는 그 유명한 박위(朴葳) 장군이 왜구의 소굴이었던 대마도를 정벌하는 혁혁한 공을 세우셨죠. 박위 장군은 조선 건국에도 참여하여 개국공신이 되면서 가문의 명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밀양박씨는 문과 급제자 261명, 무과 급제자 1125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정승의 반열인 상신(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1명(박승종)과 학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제학 2명을 배출하며 조선 사회에서도 그 위상을 이어갔습니다.

다양한 가지, 하나된 뿌리: 밀양박씨의 주요 분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밀양박씨는 수많은 분파로 나뉘어 번성해왔습니다. 마치 거대한 나무가 여러 가지를 뻗듯, 시조 박언침 공의 후손들은 각기 다른 지역과 시대에서 가문을 빛내며 분파를 형성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12개 주요 분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분파는 시조 박언침으로부터 몇 세손에서 갈라져 나왔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분파명 (한자)
파시조 (한자) 비고 (시조 박언침 기준)
밀성부원군파 (密城府院君派) 박언부 (朴彦孚) 8세손, 문하시중공파(門下侍中公派)라고도 함
도평의사사공파 (都評議事司公派) 박언상 (朴彦祥) 8세손
좌복야공파 (左僕射公派) 박언인 (朴彦仁) 8세손, 복야공파라고도 함 (박연 등)
밀직부사공파 (密直副使公派) 박양언 (朴良彦) 8세손
판도판서공파 (版圖判書公派) 박천익 (朴天翊) 8세손
삼사좌윤공파 (三司左尹公派) 박을재 (朴乙材) 8세손
사문진사공파 (四門進士公派) 박원 (朴元) 10세손
밀직부원군파 (密直府院君派) 박중미 (朴中美) 15세손
정국군파 (靖國君派) 박위 (朴葳) 15세손 (고려 말 대마도 정벌)
충헌공파 (忠憲公派) 박척 (朴陟) 13세손, 밀성군파라고도 함 (하위 분파 다수)
영동정공파 (令同正公派) 박원광 (朴元光) 13세손 (밀직부사공파 박양언의 후손)
규정공파 (糾正公派) 박현 (朴鉉) 16세손 (조선시대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 배출, 하위 분파 다수)

위에 언급된 분파 외에도 은산군파, 전객령파, 아당공파, 행산공파, 좌상공파 등 정말 많은 분파가 존재하며, 각 분파는 또다시 여러 지파(支派)로 나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파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밀양박씨 가문이 번성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자신의 뿌리를 찾아보는 과정은 마치 역사의 퍼즐을 맞추는 듯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혈통의 증표: 족보와 돌림자(항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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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성씨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족보(族譜)와 돌림자(항렬, 行列)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밀양박씨 역시 오랜 역사를 지닌 족보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족보는 조선 초기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족보 중에는 1687년(숙종 13년)에 간행된 ‘숭정임인보(崇禎壬寅譜)’ 등이 있습니다. 족보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기록한 역사서이자,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항렬자는 같은 혈족 사이에서 세대(世代表)를 나타내기 위해 이름의 특정 위치(주로 가운데 글자나 끝 글자)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글자를 말합니다. 항렬자를 통해 서로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의 세대와 나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밀양박씨의 항렬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항렬을 세는 기준이 시조 박언침(朴彦忱)을 1세로 하는 경우, 각 분파의 파시조(派始祖)를 1세로 하는 경우, 심지어 원시조인 박혁거세(朴赫居世)부터 세는 경우까지 혼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각 분파마다 사용하는 항렬자가 다르고, 시대에 따라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항렬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파의 족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몇몇 주요 분파의 항렬자 예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세수는 시조 박언침을 1세로 기준, 괄호 안은 해당 파에서 통용되는 세수일 수 있습니다.)

  • 규정공파 (糾正公派)
    • 64세(20세): 재(載)○, ○기(基)
    • 65세(21세): ○진(鎭), ○수(銖)
    • 66세(22세): 준(準)○, 영(永)○
    • 67세(23세): ○래(來), ○화(和)
    • 68세(24세): 노(魯)○, 성(性)○, 병(炳)○, 희(熙)○
    • 69세(25세): ○규(圭), ○신(信), ○재(在)
    • 70세(26세): 종(鍾)○, 상(商)○, 용(鏞)○
    • 71세(27세): ○순(淳), ○수(洙), ○호(浩), ○원(源)
    • 72세(28세): 상(相)○, 주(柱)○, 인(仁)○
    • 73세(29세): ○열(烈), ○용(容), ○희(熙)
    • 74세(30세): 중(重)○, 시(時)○, 준(埈)○
  • 충헌공파 - 판서공파 (判書公派) (파시조 박밀양)
    • 67세(26세): 수(壽)○, ○희(羲), 상(尙)○, 기(基)○
    • 68세(27세): 선(善)○, ○현(鉉), 석(錫)○, ○한(漢)
    • 69세(28세): 영(永)○, ○수(洙), 택(澤)○, 주(柱)○
    • 70세(29세): 식(植)○, 근(根)○, 환(桓)○, ○연(然)
    • 71세(30세): 엽(燁)○, 유(裕)○, 변(變)○, 훈(勳)○
    • 72세(31세): 희(喜)○, ○곤(坤), 재(宰)○, 길(吉)○
  • 좌복야공파 (左僕射公派) (난계 박연 계열)
    • 58세(22세): ○흠(欽)
    • 59세(23세): ○호(浩)
    • 60세(24세): 내(來)○
    • 61세(25세): ○하(夏)
    • 62세(26세): 희(喜)○
    • 63세(27세): ○용(用)

※ 중요: 위에 제시된 항렬자는 일부 예시일 뿐이며, 같은 파 내에서도 지역이나 소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반드시 본인 가문의 족보나 종친회에 문의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역사 속 밀양박씨를 빛낸 인물들

밀양박씨는 신라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 사회 다방면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역사의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 빛나는 이름들을 모두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주요 인물 몇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고려시대
    • 박언부 (朴彦孚): 문종 때 문하시중(현재의 국무총리 격)에 올라 나라를 안정시키고 문화를 융성시킨 명재상입니다. 밀성부원군파(문하시중공파)의 파시조이기도 합니다.
    • 박척 (朴陟): 충선왕 때 밀성군에 봉해졌으며, 충헌(忠憲)이라는 시호를 받았습니다. 충헌공파의 파시조입니다.
    • 박위 (朴葳): 고려 말 왜구의 침입으로 백성들의 고통이 극심할 때, 대마도를 정벌하여 국위를 떨친 명장입니다. 정국군파의 파시조입니다.
    • 박연 (朴堧):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뛰어난 음악가로, 궁중음악인 아악(雅樂)을 정비하고 편경 등 악기를 제작하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호는 난계(蘭溪)이며, 좌복야공파에서 갈라져 나온 난계공파의 파시조입니다.
    • 박의중 (朴宜中):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활동한 문신으로,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하며 유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사문진사공파에서 갈라져 나온 정재공파의 파시조입니다.
  • 조선시대
    • 박현 (朴鉉): 사헌부 규정을 지냈으며, 규정공파의 파시조입니다. 규정공파는 조선시대에 가장 많은 문과 급제자를 배출한 명문 분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박심문 (朴審問): 세종부터 세조 때까지 활동한 문신으로, 단종 복위 운동에 참여했다가 순절한 충신입니다.
    • 박중손 (朴仲孫):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세조)을 도와 공을 세운 정난공신으로, 좌참찬까지 올랐습니다.
    • 박건 (朴楗): 중종반정에 공을 세워 정국공신이 되었으며, 우참찬을 지냈습니다. 규정공파의 공간공파 파시조입니다.
    • 박충원 (朴忠元): 선조 때 대제학과 이조판서를 역임한 대학자입니다. 규정공파의 낙촌공파 파시조입니다.
    • 박승종 (朴承宗): 광해군 때 영의정을 지낸 인물로, 밀양박씨 가문에서 배출한 유일한 상신입니다. 규정공파의 숙민공파 파시조입니다.
    • 박제가 (朴齊家): 조선 후기 실학자로, 청나라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이루자고 주장한 북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 근현대
    • 박은식 (朴殷植):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뛰어난 역사학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역임하셨습니다.
    • 박태준 (朴泰俊):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인 포스코(POSCO)의 명예회장으로, '철강왕'으로 불립니다.
    • 박두병 (朴斗秉): 두산그룹의 초대 회장으로, 한국 경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인입니다.
    • 박관용 (朴寬用): 제16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인입니다.
    • 박원순 (朴元淳): 제35~37대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변호사, 시민운동가입니다.
    • 박찬종 (朴燦鍾):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자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박맹우 (朴孟雨): 제4~6대 울산광역시장과 제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입니다.
    • 박형준 (朴亨埈): 현 부산광역시장으로 재임 중인 정치인입니다.

이 외에도 각계각층에서 밀양박씨 후손들은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밀양박씨의 자취: 집성촌과 오늘날의 모습

밀양박씨는 오랜 세월 동안 전국 각지에 뿌리내리며 살아왔습니다. 특히 경상남도 밀양시와 의령군, 경상북도 경주시와 청도군, 전라남도 장성군과 진도군, 충청남도 예산군, 충청북도 청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지에 많은 후손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며 대한민국의 주요 성씨로서 그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밀양박씨 후손들은 신라 왕실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종친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를 비롯한 각 분파별 종친회는 시조와 조상들에 대한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족보 편찬, 장학 사업, 종친 간의 화합과 교류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박씨의 시조와 역사, 주요 분파, 족보와 항렬, 그리고 빛나는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살펴보았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박씨!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해 더 깊은 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셨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해당 파의 족보를 찾아보시거나 종친회에 문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찬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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